개봉기·품평후기

울집 부녀의 야심작 치즈케익

꿈낭구 2012. 11. 23. 17:24

 

 

맛짱님의 blog event 큐원 홈메이드 체험단에 당첨되어

푸짐한 선물을 받았답니다.

요것이 바로 그 중 하나인 치즈케익 믹스로 만든거랍니다.

한 입 맛보실래여?

 

재료 : 치즈케익믹스 80g, 초코크런치70g, 우유 160ml, 블루베리 약간

 

 

한지공예 종강날인 어제 아침보텀 하루 죙일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하느라 진이 빠졌는디

못다 헌 일거리를 잔뜩 짊어지고 집에 돌아오니 택배가 와 있더라구여.

개봉을 혔등만 오호~ 쾌재라!

이렇게 다양한 믹스제품들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더이다.

맴 같어서야 당장 뜯어서 만들고 싶었지만

작품전시회를 앞둔 마당에 아직 미완성인 작품이 부담감 팍팍...

밤을 새워도 과연 마무리를 헐 수 있을랑가 모르는디

저녁도 대충 먹는둥 마는둥~

허던 일을 붙들고 끙끙거리는 참이구만

속도 모르는 울집 부녀 '우와~!! 치즈케익이당~~~당당당당~~~!!!'

 

 

오늘은 아니된다고 설득을 허는디도 굳이~

맛을 봐야 씨긋다능규.

시간은 자꼬 가는디...

어쩌자고 치즈케익타령이당가요.

못들은 척 몰입모드로 전환을 허고서리

열심휘 눈썹을 휘날리믄서 오만난장 늘어놓구 작업을 허고있는디

어?? 워째 수상시럽네여.

아니 왠걸...고새를 못참고 둘이서 작당을 허고 치즈케익 믹스 봉지를

점잖게 뜯어서 딸랑구는 읊고있고

아바이는 이제 마악 호기심이 넘치고 넘쳐서

신바람이 났구만요.

 

 

우유를 꺼내라 눈금을 보아라

둘이서 신바람이 났구먼요.

딸랑구는 모처럼 직접 치즈케익에 도전을 해볼 기회가 왔다고

야심차게 시작을 혔쓰요.

 

 

지가 어지간만 허믄 덤벼들어 빼앗아 그렇게도 원허는 치즈케익을

당장 만들어 주긋지마는

시방 도~~쥐 그럴만헌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워쩔것이어용.

걍 둘이서 죽이 끓든 밥이 끓든 맡겨보기로 혔구먼요.

둘이서 옥신각신...

믹싱볼2개를 찾는다고 씽크대를 열고 닫고...

에효~ 집중이 안 되야요 집중이!

 

 

서당개 삼 년이믄 풍월을 읊는다고

어쭈구리~ 과정샷꺼정 찍어가믄서

기념비적인 야심찬 작품만들기에 돌입을 혀설라무니

치즈케익믹스 와 우유 140ml을 넣고 충분히 휘핑을 하랬다고

 

 

믹싱볼을 끌어안고 열심휘 휘핑을 허고 있네여.

 

 

크러스트 만드는 과정잉게뵤.

초코크런치 70g과 우유 20ml로 약 1분간 숟가락으로

고슬고슬허게 섞어주랬담서

자못 진지하게 수행중이던 딸랑구가

'아~~ 고슬고슬이라는것이 이런것을 말하는 거로구낭~!'

새로운 신천지라도 발견헌냥 새로 습득해가는

과정과정에 호들갑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당.

더구나 열렬팬인 울집부녀지간에 힘을 합혀서

뭔가 작품을 맹글긋단디

은박지를 뜯어와라 치즈케익용 그릇을 찾어보자

사뭇 진지헙네다그려.

은박지를 바닥에 깔고 반죽한 크런치를 담고

위생장갑을 끼고 크런치를 꼭꼭 눌러 두께가 일정하게

치즈케익시트를 만들어 주는 과정인가 봅니다.

 

 

크런치 위에 휘핑해둔 치즈케익믹스를 붓고 있나봅니다.

 

 

초코크런치 위에 붓고 평평하게 펼쳐주는 작업을 하면서부터

소란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평평하게가 너무 에롭당만요.ㅋㅋ

이쪽을 고르면 저쪽이 울퉁불퉁...

아바이의 호흡을 고르며 심혈을 기울이는 모십이

너모나도 재밌다공 깔깔거리는 딸랑구

도저히는 궁금시러버서 참을 수 없기에 나와봤등만...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용기에 했어얀디

어쩌자고 요로코롬 너부대대헌 요기다가 일을 벌렸쓰까요잉.

일단 둘이서 시작을 헌 것잉게로

못본척 허기로 허고 다시 허던 작업에 몰두를 혔구만요.

냉동실에서 1시간 정도를 굳히면 된다고 딸랑구가 읊고있구만

아바이는 무신 치즈케익을 오븐에 굽지도 않고 익히지도 않고

맨가루로 먹는다냐고 다시 자세히 살펴보라면서 설왕설래...

암만혀두 뭐가 잘못된거 같다믄서 연신 궁시렁궁시렁~~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 딸랑구는 아직 한 시간이 안 되얏냐고

냉동실을 열었다 닫었다 종종걸음을 허드니만

아무래도 치즈케익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이 될것 같다고

근심스런 어투로 둘이서 소곤거립디다.

 

 

새벽 두 시꺼정 이어진 작업끝에

드댜...마지막 손잡이까지 달고 초죽음 상태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침 일찍 냉동실 상황이 궁금혀서 열어봤등만

 

 

이와같은 재미난 치즈케익이 탄생되얏네여.

 

 

 

그래도 이게 워디냐고

첫작품치고는 느무느무 훌륭허다고

서로를 격려 내지는 고무 찬양까지 늘어놓음서

이쁜 쿠키접시를 들고 기대에 찬 모십입니당.ㅎㅎ

 

 

메이플시럽을 약간 뿌리고

블루베리를 사뿐히 올려 장식을 혔습니다.

덕분에 지가 울집 부녀의 합작품을 품평을 허게 되얏구먼요.

 

 

글두 이만허믄 제법 그럴싸~허지 않우?

입에 사르르르 녹아들믄서 고소허고 참말로 절제허기 에로운

매력적인 이것을 앞에 두고

무얼 망설인답니까.

일단은 먹고 봐야쥐...

칼로리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기로 헙니다.

울집 부녀의 야심찬 첫작품인디 예의가 아닌고로...ㅋㅋ

 

무엇보다도 만들기 간편하고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이런 믹스제품이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 나만의 치즈케익을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요...

지가 만든것 보다 워째 더 꼬시고 맛나네여.

맛나다고 웜청 추임새를 넣어감서

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핥았습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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