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냉파스타 샐러드

꿈낭구 2013. 7. 25. 12:48

 

 

중부지방은 계속된 장맛비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데

우리 남부지방엔 연일 폭염에 시달려 잠을 설치기 일쑤라서

입맛을 잃어 몹시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뭔가 특별한 음식으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볼까 하여

냉파스타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특별히 방학중 집에서 며칠 머물게 된 딸아이에게

요리실습겸 가장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파스타요리를 가르쳐 주려구요.

 

 

재료 : 오로토 파스타70g,소금 약간.

오로 엑스트라 버진, 퓨로 모데나 발사믹식초

키위1개, 대추토마토 한 웅큼

 

 

Fattora 뜨라께 델 오로또 파스타인데요.

오로또 파스타가 콜드 파스타 샐러드로는 안성맞춤이라서

선물도 하고 아이에게도 보내려고 요번에 넉넉하게 구매했어요.

 

 

파스타 보관용기에 담고 남은게 72g 정도 되는지라

두 식구 분량으로  적당할것 같네요.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불의 세기에 따라 물의 양에 따라 삶는 시간은 달라지겠지만

저는 약 14분 정도?

요참에 딸아이에게 확실한 요리실습을 시켜볼 작정입니다.

얼마전 주말에 혼자서 파스타를 만든다고

글쎄 파스타를 삶아서 물에 헹궜다지 뭡니까?

에궁...집 떠나기 전에 분명히 실습을 시켰건만...

헹구다 생각하니 뭔가 잘못된것 같아서 급한 마음에 손으로 건졌더니

파스타가 손에 죄~ 달라붙어서 망치고 말았대나요? ㅋㅋㅋ

삶아서 절대로 물에 헹구는게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네여.

요리라는게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우는거라고

격려를 해줬더니 다시금 의욕이 불타오르는 모양입니당.ㅎㅎㅎ

 

 

삶은 파스타를 쇠소쿠리에 건졌다가

오로 엑스트라 버진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우리집 주말농장에서 수확해온 유기농 대추토마토가 어찌나 탱글탱글한지요...

동글동글 썰어서 함께 넣고

키위도 한입 크기로 썰어서 넣었어요.

 

 

딸기를 냉동실에서 꺼내두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딸아이는

빨간 대추토마토가 있어서 딸기를 넣음

오로또 파스타가 빛이 덜 날것 같다면서 생략하자네여.ㅎㅎ

 

 

요즘 나오는  블루베리나 산딸기나 오디를 넣어도 좋겠지요?

물이 들어 깔끔하지 않을 수 있으니

위에 사뿐히 얹어주는 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체리를 두 서너개쯤 살짝꿍 얹어주면 이쁘구 좋은뎅...

 

 

올리브유와 향기로운 퓨로 모데나 발사믹 식초 만으로

다른 드레싱 없이 깔끔한 냉파스타가 완성되었어요.

 

 

일곱 가지의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오로또 파스타는

시금치, 토마토, 바질, 적근대, 당근, 오징어먹물, 강황으로

보기에도 알록달록 예쁘지만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 즐거워요.

 

 

100%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수제 파스타를 이용해서

차갑게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 위해

이 유리볼을 요참에 새로 구매했답니당.

보기만해도 시원해서 좋아요.

만드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담아내는가도 중요하다는걸 가르쳐 주려고

담아보라고 했더니 좀 어설프긴 해도

그렁저렁... 봐줄만은 한가요?

잣이나 땅콩을 굵직하게 다져서 위에 얹어도 좋은데

한사코 딸아이는 첨가된 천연재료의 맛을 음미하겠다며

끝내 이대로를 고집하네요.

재미난지 요담번엔 무얼 만들까 파스타샐러드를 먹으며 수다스러워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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