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손꾸락 몇 번 까딱혀서 먹는 비프스테이크

꿈낭구 2014. 5. 13. 14:58

 

 

동무랑 유명쉐프님이 만들었다는 비프스테이크를 나눔을 혔쓰요.

우리나라 대통령 보담두 훨씬 더 바쁜 동무의 일상을 보믄

지가 다 숨이 가뻐서 늘상 산소호흡기가 필요허다고 헙니다만

암튼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하여 아버지 수발을 들랴

직장에 가랴...

동무의 피로에 찌든 모십을 보노라니

요것이라도 있음 급헐적엔 한시름 놓을 수 있지않긋냐고 귀띔을 혀줬등만

맛이 검증이 안 되얏다고 둘이서 나눔을 허자네여.

그랴서 울딸랑구헌티 보내줄 생각으로 질렀드랬쥬.

소스꺼정 들어있어서 끓는물에 데우거나

렌지에 데우기 아님 팬에 직접 데워도 되니 간편허긴 간편헙디다요.

 

 

 

울주말농장서 뽑아온 무순이랑 쌈채소를 곁들여서

이렇게 아침을 먹었답니다.

 

 

소스가 울집 입맛에는 다소 달달헌 느낌이네여.

한우스테이크에 길들여진 입맛이라서

간편허다는거 말고는 좀 거시기허구먼유.

엄마손맛, 아내손맛에 길들여진 까닭인지

식구들의 반응도 그저 그렇구요.

아무래도 밖에서 음식을 잘 먹지않는 습관인지라

맛이 익숙치 않은 모냥입니다.

에효~! 햄버거나 만들어 먹어얄까봐요.

옛날에는 읎어서 못먹었는디 이렇게 사람 입이 간사혀졌쓰요.

다시 긍정모드로 돌아가야긋네여.

손꾸락 몇 번 까딱혀서 먹는 비프스테낀디

요만험 훌륭허다 맴을 먹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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