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자급자족 고춧잎나물볶음

꿈낭구 2014. 6. 23. 14:27

 

 

고춧잎나물 볶음이야요.

말린 고춧잎으로는 볶아봤어도 이렇게는 츰입니당.

암튼...무쟈게 맛있더라는거~!ㅎㅎ

 

재료 : 고춧잎300g, 국간장, 들기름, 양파4/1개, 다진 마늘1t,통깨

 

주말농장의 지주냥반네 고추는 우리보다 늦게 심었는디도

주렁주렁 고추가 많이도 열렸는디

우리 고추는 난쟁이똥자루 맹키로 키가 작고 고추도 토옹 안 열리능규.

고추의 품종이 다른걸꺼람서 고추가 열리기 전꺼정은 위안을 삼었었는디

본격적으로 고추가 열리기 시작험서보톰

이거 뭔가 특단의 조처를 취허지 않고서는

고추를 지대루 못먹고 본전생각 나게 되는거 아닌가 싶더이다.

그랴서...자세히 살펴보고 분석을 혀 본 결과에 의허믄

울집 고추는 밑에서부터 곁가지가 억쑤로 많은디

지주냥반네 고추는 훤칠허니 미끈헌 종아리맹키로

땅에서보톰 두 뼘 이상까지는 곁가지가 읎는것여라.

그제서야 작년에 지주냥반 아낙이 갈촤준 사항이 생각이 났쓰요.

밑에서 나오는 가지를 없애줘야 고추가 위로 자라믄서

많이 열리는 것이라굽쇼.

 

 

ㅎㅎㅎ 고추의 품종이 하도 다양혀서 뭣이 뭣인종도 몰긋고

좌우지간 고추라고 생긴넘은 죄다 땅에서 보톰 곁가지가 생긴것을

죄다 훑어왔쓰요.

당조고추, 아삭이고추, 꽈리고추, 오이고추, 일반고추...

암튼 다 같은 고춧잎인디 못먹을거 뭐 있긋써라?

 

 

고춧잎을 따고나서 벌써보톰 진딧물이 생겨서 목초액을 스프레이로 뿌려놓고 왔쓰요.

고춧잎을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내는 쥥여라.

데쳐서 찬물여다 여러 번 헹군 다음

하룻밤 담궈 고춧잎에서 우러나오는 수산 성분을 빼준 다음

 

 

물기를 짜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과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밑간을 해뒀다가

식용유에 볶아주고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았습니다.

 

 

이렇게 맛날줄이야~!

울집 국간장이 넘 짜지않을까 걱정혔는디

이렇게 깊은 매력적인 맛을 내는게

바로 지가 손수 담근 국간장의 비결이 아닌가 싶으요.

고춧잎을 된장이나 고추장여다가 무쳐먹는것 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서 정말 맛있네여.

사실...고춧잎 유기농을 먹기가 워디 쉬운가요?

병해충 덤벼들기 전에 부지런히 수확혀다가 데쳐서 넣어둘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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