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물김치

꿈낭구 2014. 10. 12. 14:03

 

즉석물김치를 담갔어요.

엄마헌티 배운 것인디 그렁저렁 숭내는 낸것 같으요잉.ㅎㅎ

 

재료 : 무우340g,배추 180g,당근1개, 대파2개, 다진 마늘1T,비트1개, 배2/1개

양파2/1개,사과2/1개, 찹쌀죽2/1C,생강 약간, 생수, 통깨

 

 

담가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무우를 얇다랗고 길쭉허게 썰어서 소금에 절였어요.

아참... 무우는 윗부분이 물김치 담그기에 맵지 않고 좋더라구여.

 

 

지난번 배추겉절이 담그믄서 조금 남겨둔 꼬순내 폴폴~나는 배추랑게여.

씻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두고요.

 

 

울주말농장표 당근이 워찌케나 늘씬날씬헌지

한 개를 썰었는디 요만큼입니당.ㅎㅎ

모양틀로 찍고 말것도 읎이

손으로 까이꺼 대충~~!

 

 

물김치 담글 통에다 소금에 살짝 절여진 무우와 함께

요렇게 섞어두면 배추가 살짝 절여집니다.

 

 

그동안 찹쌀죽도 준비허고

배와 양파도 생강과 마늘을 넣고 믹서에 갈았어요.

 

 

생수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물김치 국물을 붓고

고운체를 이용해서 갈아놓은 재료들을 걸러줍니다.

그냥 들이 부어도 되긋지만

아무래도 국물이 얌전스럽지 못허니까요.ㅎㅎ

 

 

울주말농장표 비트와 대파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아주아주 새콤달콤헌 사과를 나붓나붓 썰어서 넣었어요.

지난번 수안보 다녀오믄서 사온건디

어릴적에 먹던 새콤달콤헌 정말 맛난 사과맛입니다.

비록 작달막허지만 새빨간게 여간 이쁘기도 헐뿐더러

달기만 헌 요즘 사과보다 적당히 새콤헌 이런 맛이 저는 너무너무 좋아요. 

 

 

엊저녁에 담가서 상온에 두었더니

오늘 낮에 보니 살짝 새콤헌 냄쉬가 납니당.

 

 

절반은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지금부터 먹기 시작헐라구요.

살짝 맛이 들기 시작혀서 낼 울언니 오믄 아주 맛나게 먹을것 같구먼요.

즘심때 울신랑헌티 겁나게 맛나게 담갔다고 특급칭찬을 받었당게여.으쓱으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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