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돼지고기·쇠고기

차돌박이로 월남쌈을 만들어 먹었지요.

꿈낭구 2015. 9. 28. 20:30

 

모처럼 집에 돌아온 아이와 함께하는 추석연휴라서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생각혔등만

집을 떠나 있다가 간만에 돌아오닝게 집에서 지내고 싶은 눈칩니당.

모처럼 쉬는 연휴구만 집에서 지내려니 좀이 쑤시는 눈치인 남푠과의 사이에서

좀 애매헌 입장이 되어 결국 집타령, 집밥타령허는 아이가 원허는 대로

집에서 지내기로 맘을 고쳐묵었쥬.

그러자허니 삼시세끼 식사준비야 시시때때로 간식을 챙기랴

젤루 분주헌 저는 요즘 완죤 풀가동입니당.

오늘 즘심엔 무얼 먹을까?

마침 아이를 위해서 사다놓은 버섯들을 넣고

공동구매했던 차돌박이를 이용해서 월남쌈을 만들어 먹기로 혔쓰요.

엊그제 주말농장에서 수확해욘 청경채랑 비트잎도 있긋다

마침 숙주도 있고 라이스페이퍼도 넉넉허니 준비되어 있어서

후다닥 시작을 혔답니다.

 

 

공동구매헌 차돌박이가 여행중에 배송이 되야갖구

그 기간동안  집에서 지내고 있던 아이가

4일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시켰다가 냉동실에 넣어두었다던 차돌박이입니당.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월남쌈 장국을 약간 넣고 끓이다가

황금송이버섯이랑 청경채, 숙주나물을 넣고

 

차돌박이를 샤브샤브처럼 넣었다가 꺼내서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소스를 찍어먹는것을 좋아허지요.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어찌나 맛있던지

먹는데 집중허느라 나머지 사진은 못찍었쓰요.ㅎㅎ

요렇게 맛나게 먹고 남은 재료에 밥을 넣어 죽을 끓여서

아주아주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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