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동치미

꿈낭구 2015. 12. 16. 21:55

 

지난번에 담근 동치미가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

조금 더 숙성되면 곧 톡~!! 쏘는 사이다 맛이 나겠지요?

울주말농장 출신 무우 중에서 동치미용으로 적합헌 무우들만

따로 요렇게 선별혔쓰요.

동치미용 무우는 수세미로 깨끗이 겉부분을 닦아서

껍질을 벗기거나 자르지 않고 이대로 통으로 담가야 시원헌 맛을 낸다지요?

소금을 녹여서 먼저 동치미용 무우를 간을 절입니다.

하루를 요렇게 소금물에 담가 동치미무우를 간을 하였지요.

 마늘과 생강을 주머니에 담아 맨 밑에 두고 배추와 무우를 차곡차곡 놓은뒤

배도 칼집을 내서 넣고

지난번에 담근 고추장아찌도 몇 개 넣었어요.

청각을 뒤늦게서야 넣게되어서 위로 떠오르네여.

무우로 꾸욱 눌러놓아야긋네요.

설탕 대신 국물 간맞출때 양파청과 매실청을 이용했구요

올해는 처음으로 까나리액젓을 약간 넣었어요.

쪽파도 조금씩 돌돌 말아서 밑에 낑겨넣었는디

푸른갓을 냉큼 구허지 못해서 나중에서야 따로 사다가 간을 해서

대나무 대신 위에 덮어주었어요.

무우는 아직 살짝 덜 익은듯헌데

배추는 아삭허믄서도 시원허니 아주 맛있고요

국물 역시 아주 간도 적당허니 맛있네여.

날마다 동치미만 들이키게 생겼구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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