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싱싱샐러드

꿈낭구 2017. 7. 17. 22:31


시골집에 각종 효소 담근것들을 하나 둘씩 옮겨다 두고

올해는 아예 항아리를 사서 본격적으로 효소를 담가볼랍니다.

처음엔 캠핑용 코펠과 텐트로 재미삼아 시작헌 시골집 놀이터에

주구장창 이것저것 물어나르다봉게로

ㅋㅋㅋ 살림살이가 지법시리 늘어났네여.

언젠가 사은품으로 따라온 바구니가 딸린 큼지막헌 사각볼에다

싱싱샐러드를 푸짐허게 만들었쓰요.

레몬오일이랑 발사막식초도 아예 한 병씩 가져다 놓고

지난번 하와이서 갖고온 cona coffee도 가져다 놓고 

ㅎㅎ 이러다가 아무래도 두 집 살림을 본격적으로 헐 모냥입네당.

울텃밭에서 직접 수확헌 재료들입죠.

그야말로 유기농 싱싱채소들입니다.

올해 츰으루 접헌 식물인 아이스플랜트

모종 두 개 사다가 심었는디

하나는 가뭄에 타들어가 돌아가시고

하나 남은것이 이처럼 건강허게 잘 자라고 있어요.

요게 이슬을 잔뜩 머금은듯 가까이서 보믄 정말 이뿌요.

물기가 많아서 특별헌 향이나 맛은 읎지만

생소헌 식감에 츰엔 이게 뭥미??

그럇는디 차차 매력을 느낍니다그려.

젤루 좋아허는 샐러리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어찌나 싱싱헌지 향기가 끝내줍니당.

익기가 바쁘게 따묵느라 발그레헐 여가가 읎당게여.

방울토마토는 열매채소라서 웃거름을 듬뿍 줘얀디

울신랑헌티 맡겨뒀더니만 지대루 손을 안 봐줘서

곁순이 지맘대루 너덜너덜 자랐당게라.

조선오이도 가뭄을 이겨내고 그동안 열심히 자라서

오며가며 수시로 따먹고 있지라.

당근이랑 치커리랑 비트랑...

양상추에 버금가는 아삭아삭헌 로메인이랑

암튼 있는대로 죄다 썰어넣고

수미감자 쪄서 마요네즈와 겨자소스와 페퍼듀 다진것을 넣고

식빵여다가 듬뿍 넣고

로즈마리도 따다가 허브차를 만들구요

집에서 만들어갖고 간 요거트에다

오디엑기스를 넣고

우와~!!

배가 만땅꾸 되얏지뭐유? ㅋㅋ

'샐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뚝딱! 아침식사  (0) 2018.02.02
와플과 샐러드로 아침을  (0) 2017.10.16
간단헌 아침식사  (0) 2017.07.17
오늘 아침 식사는 건강샐러드로  (0) 2017.03.09
졸지에 사기꾼으로 몰린 샐러드  (0) 2016.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