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도라지무침

꿈낭구 2018. 9. 13. 23:23


 햇도라지가 아직 이르긴 허쥬?

갑자기 울딸랑구 생각이 나서 후다닥 반찬 몇 가지 맹글어서 댕겨왔쓰요.

그 중 한 가지

도라지무침이야요.

재료 : 도라지 1팩, 오이1개, 고춧가루1.5T,보리고추장0.5T,

다진 마늘, 대파, 올리고당, 2배식초, 설탕 약간, 통깨,소금

도라지는 쌉쌀헌 맛을 없애기 위해서

굵은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서

잠시 방치해뒀다가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두고

그 사이에 오이도 동글동글허니 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도라지와 오이를 있는힘껏 꼬옥 짜서 물기를 제거허는게 젤루

심이 들어요.

전용 행주에 돌돌 말아서 빨래 짜듯이...

도라지는 넘 길어서 먹기좋은 길이로 잘랐어요.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새콤달콤허니 무쳐줘야긋죠?

식초를 이용허믄 아무래도 수분이 많이 나와서

저는 2배식초를 이용했어요.

텁텁해질까봐 고추장을 안 넣고

고춧가루로만 무쳤더니 좀 싱겁기도 허고

때깔도 덜 허기에 보리고추장을 조금 넣고 무쳤어요.

아이가 요런 상큼헌 반찬을 언제 먹긋써라.

몽땅 이렇게 꾹꾹 눌러담아서 갖고 갔더니

벌써 바닥이 났다네여.

에효~! 허구헌날 샐러드로 연명허던 아이가

모처럼 집밥에 꿀맛같이 먹던 모십이

집으로 돌아와서도 아직도 눈에 선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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