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배추나물

꿈낭구 2018. 10. 28. 23:00


주말농장 지주냥반네 밭에 파릇파릇 넘나 이쁘게 자라는 배추를 솎아줘서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어요.

김장 담그는 포기배추가 아닌

경종배추 씨앗을 뿌렸는데 겉절이로도 그만이고

이렇게 데쳐서 무쳐먹음 맛나다고

동무가 아주 풍성허니 솎아줬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서

하룻밤 물에 담가뒀어요.

푸르스름헌 물이 빠진 배추시래기를 살캉허니 물기를 짜서

숭덩숭덩 썰어서 파, 마늘, 참깨와 들깨소금도 넣고

대파도 송송 썰어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구요

조물조물 무치다가 참기름과 통깨를 넣었어요.

이렇게 여린 채소를 데쳐서 무친 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하지요?

저는 글두 배추나물이라고 할래요.

요런 반찬이 저는 증말 좋거덩요.

반 남겨둔걸루다 멸치육수와 된장을 넣고

시래기국도 끓였어요.

파와 마늘을 넣고요.

이런 시래기국이 꾀깃국 보담 훠얼씬~~~~~~ 맛있당게여.

동무네 밭 길다란 이랑에 가득헌 경종배추를 보구서

장에 내다 팔어얄랑갑다공.ㅋㅋㅋ

이 배추헌티 맘을 빼앗겨서

울주말농장서 따온 가지는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암튼 요담번에는 겉절이를 해묵을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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