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기내쏴비쑤

꿈낭구 2019. 12. 7. 14:13


주말 오전엔 '걸어서 세계~' 보느라
외출도 늦추곤 하는데
어제 딸랑구 이사시키고 밤늦게 되돌아와서

 어찌나 피곤하던지 그대로 뻗었당게여.


지금 출국혀얀다고 깨워서 일어나보니
오맛! 벌써 시간이~~
벌써 폴란드행 뱅기가 이륙헌다공.


ㅋㅋ남푠이 기내식 서비스라믄서 커피와
지난번 구례오일장 장터서 사온 울금샘비를 들고 왔어요.

 에힝! 뭐 기내서비스가 이렇게 부실허냐니

 저가항공 탑승혔음서 이만허믄 훌륭헌거라공...

십여년 전에 저는 이미 다녀온 폴란드지만
못가본 남푠과 함께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예요.
비가 살짝 내리던 가을밤 가스등 밝힌 거리를

 마차를 타고 둘러본 추억의장소도 그립구만요.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우슈비츠에서 독일 학생들이 단체로 수학여행 왔었는데

그들의 부끄러운 역사지만
숨기거나 덮어두려 하지 않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손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그들의 모습과 대비된
일본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던~~


민족성이 이렇게나 다릅니다.
바른 역사를 후손들에게 가르치기는 커녕
뻔뻔한 그네들의 모습과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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