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전원생활

여유로운 휴일

꿈낭구 2020. 11. 16. 04:04

테이블과 의자가 완성되어 오일스텐을 발라

완전히 마르기 까지는 며칠 걸릴거라해서

앉아보구 싶은걸 꾹 참다가

손으로 만져보고 묻어나지 않는걸 확인하고는

남푠과 나란히 의자에 살짝 걸터앉아 보았더니

넘 좋네요.

이거 팀장님 생각하며 오래오래 유용하게 사용하게 될것 같아요.

바로 가까이에 전용 콘센트까지 만들어 주셨고

조명등꺼징 높다랗게 세워주셔서

울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될것 같아요.

옥상 처마 밑 그늘진 곳에

항아리를 옮겨놓고

지난번 지리산 단풍 드라이브 갔을적에 사온 대봉시를

단단한것 부터 차곡차곡 넣어두었는데

세 개가 적당히 물러져서 꺼냈어요.

물감이라더니 떡감이네요.

길가에서 파는걸 사는게 아니었나봐요.

단맛도 별루고...그렇다고 값이 싼것도 아니고...

올해 워낙 비가 많이 내려서 단맛이 덜한거야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떡감을 물감이라고 속여 파는건 아니지 싶네요.

오후 햇살이 하도 좋아서 동치미 담그느라 뽑았던 무우 시래기를

이렇게 널어서 말려보려구요.

아직 이런거 보관해둘 창고가 없어서

바싹 말려서 항아리에 넣어두려구요.

딸랑구가 나갔다 들어오면서 

아빠가 원하시던 달달구리헌 빵들을 푸짐허게도 사왔네요.

저녁은 이렇게 우유를 곁들여서 빵식으루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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