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스크랩

맛있는 coffee

꿈낭구 2011. 10. 25. 14:12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를

거의 기계적으로 만들곤 했더랬다.

이 신문기사를 읽고 난 후에

반성모드로 돌아가서

정성을 다해 나도 이런 커피를 만들어 보리라...

맛있게 쓴 그 커피맛을 내일부턴 함께 음미해봐야징~!

 

*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 비법

신선한 생두를 로스팅해 원두로 만든 다음에는

'로스팅 후 1주일 이내'란 유효기간을 지켜야 한다.

로스팅 당일에는 기름 성분이 너무 많으므로

하루 지나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또 원두를 갈아 가루로 만든 뒤에는 사흘을 넘겨선 안 된다.

커피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필터는 종이보다 융'이 좋다.

종이는 융보다 조직이 더 치밀해 너무 많은 성분을 걸러낸다.

융으로 거른 커피의 맛이 더 풍성한 이유다.

필터에 분쇄한 커피를 평평하게 담은 뒤 물을 부어 추출하는 과정에선

'뜸 들이기와 물 돌리기 기술'이 중요하다.

'뜸'이란 물을 원두 가루가 적셔질 정도로 살짝 붓고 30초 정도 기다리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가루가 부풀어오르면서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와야 신선한 원두다.

뜸이 들었으면 물을 가루 가운데부터 붓기 시작해

나선형으로 밖으로 돌렸다 다시 정중앙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한다.

커피 두 잔을 뽑을 경우 그 과정을 서너 차례 거칠 수 있도록

물의 양과 속도를 조절한다.

물 온도는 섬씨 90도 정도로 맞춘다. *

 

커피 안에는 메시지가 있다.

내 상태가 어떤지가 커피맛에 그대로 담긴다.

슬픈 마음으로 만든 커피는 그냥 쓰고,

좋은 기분으로 만든 커피는 맛있게 쓰다.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

평생 핸드드립 커피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하여는~

지금은 기계가 좋은 게 많이 나오고

자동화도 많이 됐지만 역시 사람 손으로 만드는 게 가장 좋다.

사람이 먹는 거니까 사람이 정성을 다해 만들어내는 게 가장 좋은 거다.

에스프레소 기계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그래서 커피의 좋은 성분을 추출하지 못한 채 끝나버린다.

또 인스턴트 커피는 음미할 맛 자체가 없다.

만드는 과정에서 커피의 풍미가 다 날아가버려서다.

커피를 추출하는 동안 마시는 사람의 이미지를 생각한다.

커피잔도 마시는 사람의 의상에 맞춰 낸다.

그 사람의 기억에 남는 커피를 대접해야계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한다.

일본의 커피 문화는 이렇게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유럽의 커피 문화는 중후한 색깔을 띠고 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자기에 맞게 커가는 커피 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다.

(일본의 '커피 명인' 나리타 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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