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샌드위치와 아스파라거스 스프로
한 끼를 해결했어요.
스페인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료로 만들어진
칼노트 아스파라거스 스프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한 봉지에 물 1리터를 넣고 10분 동안 저어가면서 끓이라고 하는데
너무 묽지 않을까 싶어요.
즉석식품이라서 그런지 제가 직접 만들어 먹는 수프와는
많이 다른지라 좀 당혹스럽네요.
원재료 중에서 아스파라거스 함량은
분말로 2%라니 아스파라거스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나
계속 미심쩍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호기심 발동으로 구매를 한 거니
열심히 농도가 날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보기로 합니다.
식빵 구워서 한 면은 직접 만든 살구잼을 바르고
그 위로는 텃밭 상추 깔고 스팸을 구워 올리고
머스터드소스와 캐찹을 뿌려주고요
이 위에 달걀 프라이를 하나 올려서
이렇게 초간단 햄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아스파라거스 스프는 여전히 농도가 생각 보다 묽은듯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네요.
유럽 여행가면 대체로 음식이 짜서 당혹스러웠던 것을 생각하니
아...그걸 감안해서 양 조절을 했어야 했다는걸 깜빡했네요.
스팸도 짭짤한데다 스프까지 짜니
이거 나트륨 덩어리 식사가 아닌가 싶고...
그런데 말입니다.ㅎㅎ
참 사람 입이 이렇게 간사허네여.
빵과 함께 스프를 먹으니 처음엔 짜게 느껴지던게
먹다보니 적응이 되더라는...
이거 말고도 머쉬룸 크림스프도 한 봉지 더 있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제가 직접 만든 재료에 섞어서 먹어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