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무우장아찌

꿈낭구 2021. 11. 30. 12:50

김장 하고 남은 무우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장아찌를 담그기로 했어요.

김장에 쓰느라고 씻어둔거라 굴깍두기라도 담그면
좋을텐데 다시 일을 벌이기 힘들어서
무우를 2cm 두께로 잘라서 청양고추, 생강 저며 썬것을
켜켜로 올려 끓인 장아찌국물을 붓고

바닥으로도...

실내화 위로도 떨어지고

에효~! 안 그래도 실내화 좀 제발 버리라면서
겨울용 사줬는데 저는 이 여름실내화가 가볍고
좋아서 이것만 신었는데 오늘로 작별을 해야긋네여.ㅋㅋ

김장봉투 같은데 넣어 묶어두고
골고루 간이 들도록 가끔씩 봉지를 들썩여주면
되는데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비교적 두껍고 튼튼한
설탕봉지을 이용하려고 옮기는데 장아찌 국물이
여기저기 떨어지는 바람에 일을 만들었네요.
봉지에 미세한 구멍이 났던 모양입니다.

수습하는 동안 웍에 그대로 뒀다가

적당한 용기 꺼내서 이렇게 건더기를 옮겨 담고 
오독오독한 무장아찌무침으로 먹을참여라.

누르미로 떠오르지 않게 눌러준 다음 

장아찌 국물을 부어 숙성시켰다가

나중에 먹을거랍니다.

(장아찌 국물은 무 3kg 기준으로
간장4C,맛술,식초,설탕,소주 2C씩, 천일염1/2C,
청양고추와 생강 저며 썬것)

저는 소주가 없어서 맛술을 1C 추가했어요.
다시 끓여 붓지 않아도 골마지가 끼지 않는
손쉬운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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