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앵두 보리밥 청

꿈낭구 2022. 6. 7. 10:15

앵두 익은 것을 따서 가족모임에 가져갔는데

남은 앵두가 이렇게 또 익어가고 있어요.

앵두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배 아프다고
어릴적에 들은 이야기라며
적당히 먹으라는데 보면 자꾸 손이 가서...

오늘은 비가 와서 앵두를 따기 어려울것 같아서
주말에 가족모임에 가져가고 조금 남은 앵두와 

어제 따놓은 보리밥을 섞어서 청을 담글까 해요.

보리밥의 길다란 꼭지를 굳이 따지 않아도
어차피 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걸러내야 하니까
그냥 하려다가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어서 씻어서 꼭지 따서 물기 빼고
앵두와 보리밥을 저울에 달아보니 1kg이 약간 안 되네요.

MP5를 이용하여 65도로 12시간 1차 발효를 시키니까
설탕은 600g 정도면 충분해요.

12시간 셋팅을 해놓고 오늘 아침에 보니

설탕이 다 녹아내리고 건더기가 둥둥 떠올랐어요.

다시 12시간 셋팅을 해뒀는데 두 가지를 섞어서
만들면 빛깔도 맛도 훨씬 좋답니다.

작년에 담근거 아주 조금 남았어요.

그냥 이렇게 차가운 생수에 청을 넣어서 마셔도 좋지만

탄산수나 토닉워터에 타서 꽃얼음 띄워서
마시면 정말 맛있어요.
빛깔도 넘나 예쁘답니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이용해도 좋구요.

1차발효를 24시간 하던 것을
이번에는 12시간 추가로 더 해서 유리병에 담아
상온에서 2차 발효를 시켜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꽃얼음 만들때 이 청을 넣은 생수를
이용해서 핑크핑크한 얼음을 만들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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