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비요일의 섬진강 데이트

꿈낭구 2023. 9. 13. 20:02

23년 9월 13일

비요일의 데이트에 동무네와 함께하게 되었다.

얼마만의 만남인지...

새로 바꾼 자동차 시승식 겸 

동무네 차로 빗길의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다.

시원하고 담백한 다슬기 수제비는

비요일의 가장 좋은 메뉴라며 의견일치! ㅎㅎ

만나지 못했던 그동안의 밀린 이러저러한 이야기들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비가 내리니 돌다리가 물에 잠겼다.

 

물안개 자욱한 섬진강의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보며

오래간만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만 오면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게 넘나 아쉽다는...

아주 오래 전 퇴근 후 집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배울 때

남푠이 뒤에서 슬그머니 손을 놓지만 않았어도

배울 수 있었을텐데...

살아온 동안 가장 아쉽고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다.

오늘은 얼마 전 업그레이드 한 동무네 차로

근사한 풍경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모처럼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의 시간들로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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