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17일 주일
꽁꽁 얼어붙은 이른 아침.
어제부터 내린 눈이 제법 쌓였다.
바깥은 영하의 날씨다.
데크 위의 눈을 쓸어도 고양이들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삐용이는 안 보이고 삐돌이는 식사 중인데
기척을 듣고 냥3이가 나타났다.
고양이 물그릇이 꽁꽁 얼어붙어
우선 물을 끓여서 얼은 물그릇을 녹여내고
냥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들고나갔더니
그 사이에 댕댕이가 나타났다.
털옷은 입었지만 쨍한 날씨를 견뎌내려면
고양이들도 고생이 많을 것 같다.
데크 위의 눈이 어제 내린 비로 얼어붙어
쓸어내기가 쉽지 않다.
미끄러져서 넘어지면 큰일이니
해가 나서 녹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모퉁이에서 불어오는 쨍한 찬바람에
깜놀~! ㅠㅠ
눈이나 낙엽등을 날려서 제거하는 도구가 있던데
제설작업용으로 하나 장만해야 할까 보다.
2층 옥상의 데크에 쌓인 눈을 치우는 소리에
올라가 볼까 하다가
그리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포기하고 들어왔다.
오후가 되도록 난간 위에 쌓인 눈이 그대로 있다.
매서운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서
내일 아침 아이의 출근길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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