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월요일 아침 풍경

꿈낭구 2024. 3. 11. 09:47

아침에 늦잠 자고 일어나 버티컬을 올리니

이렇게 해가 두둥실~~!

너무 아름다워서 2층으로 올라갔더니

새들이 이렇게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다 찰칵!

조금 전에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자유롭게 훨훨 나는 새들을 보니

원래 오늘 언니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날이었는데

전국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고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취소를 했던 게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미 숙소 예약했던 것도 취소를 했는데

이 정도 날씨라면 그냥 떠났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게

아름다운 일출이다.

자유롭게 훨훨 나는 새들을 

한참이나 지켜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른 아침 

마을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그 적막함을 깨뜨리는 작고 귀여운 새들이

전깃줄에 날아와 앉는 모습을 지켜보고

점점 굵어지는 비행기 흔적을 따라

멀리 마음으로 날아보기도 하고

대신 일본 알프스로 불리는 알펜루트 가족여행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나중으로 미루고 말았는데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가족여행은 역시 모두가 함께라야 그 맛이 있지...

코로나 직전에 다녀왔던 가족여행을 끝으로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못했으니

아쉬움이 크다.

이제 벌써 몇 해가 흐르고

체력도 예전만 못하니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런 즐겁고 신나는 여행을 모두 함께 떠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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