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이야기

봉두산 산행 1

꿈낭구 2025. 12. 5. 09:19

25년 12월 4일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산책을 하기로 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숲길이 있단다.

점심 먹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는데

12월 날씨 같지 않게 포근하다.

남푠과 단둘이서 한 번도 간 적 없는 코스로 찾아갔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다.

과연 어떨지 기대 반 설렘 반.

산길로 들어서니 초겨울인데 늦가을의 분위기가 나는 편백숲이다.

편백나무 사이사이로 오후 햇살이 

우리를 반기는듯.

짙은 초록의 숲길이 멋지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숲길이 아주 맘에 든다.

고즈넉한 오후의 편백숲이 우리 둘만의 것이 되었다.

사부작 사부작 서두를 것 없는 발걸음으로

호기심 가득해서 오르다 보니

나무들 사이로 오후 햇살이 펼쳐졌다.

우와~! 아름다운 광경이다.

이런 숲이 집 가까이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갈하게 낙엽을 쓸어낸 빗자루가 정겹다.

이 마을 사람들은 참 좋겠당.

이렇게 맑고 신선한 공기를 품고있는 숲이 있어서.

오후 햇살이 점점 가까워지니

발걸음이 바빠졌다.

우리 둘 만의 숲길에 오후 햇살이 눈부시니

우리는 성큼 성큼 신나게 능선을 향하여 걸었다.

첫번째 고개에 오르니

이런 돌탑이 우리를 반긴다.

너무 늦어지면 어두워질테니

성큼성큼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

집 가까이에 이런 멋진 숲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올라갈수록 우리 앞에 펼쳐질 풍경들이 기대된다.

초겨울의 낙엽들이 소복하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노래 삼아

사부작 사부작 걸었다.

능선에 오르니 저만치 구름이 어여쁘다.

숲속 나무들 사이로 저 멀리 희미하게 건물들이 보인다.

오르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명품길의 자세한 내용을 읽고

다시 숲길로 들어섰다.

처음이라서 호기심이 생겨 

여기 저기 발길을 멈추게 된다.

능선에 오르자 생각지 못했던 광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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