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장어 고추장양념구이

꿈낭구 2012. 4. 25. 14:37

 

 

 

요즘 장어가 굉장히 비싸다구요?

힘들어 보이는 아이를 위해

냉동실에 아껴 두었던 반건조 장어를 꺼내

고추장양념으로 구이를 만들었어요.

 

 

재료 : 반건조 장어 2마리, 고추장2T, 고추가루1T,간장1T,쪽파2줄기

다진마늘1t,다진생강2/1t,올리고당1T,깨소금1T,통깨, 대파약간,쌈채소

 

 

반건조제품의 장점은 요리하기 간편하다는 것이지요.

냉동실에서 꺼낸거라서 키친타올을 두툼하게 깔고

해동시킨 장어를 꾹꾹 눌러 남아있는 수분을 제거해준 다음에

이렇게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팬을 달군다음 장어를 먼저 구워줍니다.

 

 

분량의 재료들을 이용해 장어에 바를 양념을 만듭니다.

올리고당과 설탕으로 식성대로 당도를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앞뒤로 구워서 익힌 장어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발라서 구워야 하는데

저는 쉽게 하려고 장어를 먼저 잘라서 구웠기 때문에

그냥 양념고추장을 장어 굽던 팬에 넣고 양념이 고루 묻도록

타지않게 주의하면서 구워줍니다.

생강이 들어가서 장어의 잡냄새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답니다.

 

 

스테미너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구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저는 즐기지 않아서 요정도 분량이면

부녀지간에 한 끼 맛나게 먹을 수 있겠어요.

대파를 가늘게 채썰어서 찬물에 담갔다 건져서

위에 살짝 얹어주었어요.

 

 

깻잎으로 싸먹는게 젤루 적당하지만

냉장고 속의 야채들을 동원해서...

맛난 냄새가 난다고 코를 킁킁대면서 좋아하는 아이에게

한 입 싸서 먹여주니 눈을 지그시~감고서리...

역쉬...이 맛이래나요?

요즘 냉동실 정리차원에서 장보기를 자제하고 있답니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정리를 해줘야

순환이 될것 같아서요.

식구가 적다보니 자칫하면 식재료가 남아서

냉동실에 보관을 하게 되는지라

한바탕씩 가볍게 정리를 하려다 보면

넣어두면서 기록하는데도 불구허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출몰헌다닝게요.ㅋㅋ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는대나요?

저는 어쩐지... 한 입도 거들떠보지 않으니

둘이서 맛있게 먹으면서 이 맛난것을 우찌 마다허는가 허고

안됐다는 표정을 짓능만유.

 

언젠가 고창 선운사에 갔을적에

맛있게 먹고서 질렸던가봐요.

그 후로는 영 내키지 않아서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맛있게 먹는걸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뿌듯해서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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