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취나물무침

꿈낭구 2012. 4. 23. 08:44

 

요즘 취나물이 한창인가봐요.

울 주말농장에 작년 봄에 옮겨 심은 취나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한 번 가봐야는뎅...

마트에서 취나물 한 봉지를 사면서야

주말농장의 취나물 생각이 났습니다.

 

재료 : 취나물 한 봉지, 고추장1T,고추가루2/1T,다진마늘1t,매실액2T

자색양파4/1개,쑥갓1줄기,쪽파2줄기,들깨소금1T,통깨

 

 

먼저 매실액에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고

고루 섞어주고 나중에 고추장도 함께 섞습니다.

 

 

취나물이 비닐하우스 출신인지

잎이 너무나 커서

쌈으로 먹으면 좋겠더라구요.

향기도 야생취에 비하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봄날 취나물 만한 반찬이 어디 있나요?

 

 

취나물이 너무 커서 이렇게 썰었습니다.

자색양파도 썰고 쪽파도 썰고...

쑥갓 1줄기가 따라왔기에 함께 시켜줄라구요.ㅎㅎ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먹는 취나물도 맛있지만

이렇게 싱싱 샐러드처럼

양념에 무쳐내도 좋답니다.

 

 

가볍게 양념만 묻을 정도로 버무려야

풋내가 나지 않아요.

저는 들깨소금을 이용하는데

산패가 빠르니 적은 양을 그때그때 만들어서

냉장보관하면서 먹고 있답니다.

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할 정도로 살아있는 느낌으로

버무려낸 취나물 무침이

봄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취나물의 향기가 아쉽습니다.

내일은 주말농장에 다녀와야겠어요.

 

 

시금치나물이 조금 싱거웠나 남은게 있어서

찌개용 두부를 넣고 이렇게 무쳐주면서

소금을 약간 추가했어요.

ㅎㅎㅎ 마치 새로 만든 반찬인것 맹키로...

변신을 한 시금치나물을 암두 눈치를 못채고

맛있게 생겼다면서 군침을 삼킵니다그려.ㅎㅎ

울딸랑구는 웬 치즈가 이렇게 생겼느냐고...

부드러운 두부와 시금치의 어우러짐이

썩 그럴싸해서

앞으로 종종 식탁에 올려얄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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