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하는 공간

참 좋은 당신

꿈낭구 2011. 2. 27. 17:06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좋은

당신

'시와 함께하는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0) 2011.02.27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0) 2011.02.27
사랑  (0) 2011.02.27
얼음박물관 관람기  (0) 2011.02.22
오늘, 쉰이 되었다  (0) 20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