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간만에 콩나물밥을 만들어 먹었씀다.
재료도 간딴허고 참 만만헌 별미밥이져? ㅎㅎ
재료 : 쌀1.5인분,콩나물 두 줌, 양념간장
쌀을 충분히 불려서 냄비에 밥을 지으려구요.
콩나물밥은 압력밥솥 보다는 냄비나 뚝배기에 지어야 맛있거덩요.
밥 짓기 전에 미리 쌀을 담궈 불려서 밥을 허는지라
콩나물밥을 헌다믄서 깜빡 잊고 덥썩 잡곡을 섞어뿐졌지 뭐유.
잡곡이 있는 아랫부분을 피해서
가만가만 위에 있는 쌀을 건져서 콩나물밥을 허고
요 남겨진 잡곡은 다음번 밥 지을때 쓰려구요.
콩나물을 넉넉허니 넣고 밥을 지어야 좋긋지여?
냄비에 불린 쌀을 담고
그 위에 콩나물을 얹어서 밥물을 평소보다 덜 부어서 밥을 지어야 해요.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땜시
안 그러믄 질척헌 매력읎는 콩나물밥이 되고 말거덩요.
원래 전주콩나물밥은 육수로 밥을 짓는뎅...
울집은 맘먹고 만들적엔 소고기도 다져서 넣고
사골육수로 밥을 짓는디 오늘은 걍 담백허니 먹고 싶어서요.
적당히 뜸을 들여 냄비밥이 아주 맛나게 지어졌씀당.
이렇게 밥 반 콩나물 반
그릇에 담고 깨를 솰솰~~!
이제 양념장만 만들믄 됩니다.
양념장은 간장에 다진 마늘과 깨소금, 고춧가루, 송송 썬 파,참기름으로
만들어서
콩나물밥에 요렇게 비벼서 먹었쓰요.
윤기가 좌르르~헌 모처럼의 흰쌀밥에 콩나물이 먹음직스럽네여.
쓱쓱 비벼서 한 입 가득~~!
잘 익은 김장김치와 동치미만으로 아주 즐거운 저녁식사를 혔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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