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비트고구마수프

꿈낭구 2014. 12. 16. 14:56

 

 

오늘은 이 수프를 맛보고 만드는 방법을 궁금혀허는 울큰성을 위햐

포스팅을 허게 되얏쓰요.

 

재료 : 비트 한 조각 , 고구마 작은거 두 개, 양파 반 개, 사골육수1C,

우유200ml, 생크림2T, 소금, 파셀리가루1t

샐러리잎 약간,버터10g,밀가루10g

 

 

 

고구마가 두 상자나 있어서 부지런히 먹어야긋기에

감자 대신 오늘도 고구마를 이용혔쓰요.

고구마와 양파도 깍둑썰기로 작게 썰고

비트는 껍질을 벗겨서 작은 크기로 썰어 넣어얀디

비트를 넘 많이 넣음 빛깔이 넘 진해져서 덜 이뿌요.

여기에 양송이나 새송이버섯을 넣어도 풍미가 있어서 좋답니다.

 

 

아참~! 샐러리 줄기는 샐러드로 먹고 잎부분은 이렇게 썰어서

수프에 이용허믄 아주 향기롭고 좋답니다.

 

 

요렇게 썰어서 함께 넣고 올리브오일에 잠깐 뒤적뒤적 볶아주다가

 

 

저는 요렇게 사골육수를 조금씩 나누어서 지퍼백에 담어 냉동실에 보관허믄서

육수가 필요헐때 미리 해동시켰다가 이용헙니다.

육수 대신 물을 붓고 치킨스톡 한 조각을 넣어줘도 괜찮슴당.

재료가 잠겨질 정도로만 자작허게 부어 익혀줍니다.

 

 

수프의 기본인 루를 만드는 과정입니당.

수프의 농도를 내는 것으로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저울이 읎으시다구여? 

버터 10g이면 어느정도냐굽쇼?

보통 1회용으로 포장되어 나오는 조그만게 10g입니다.

밀가루는 대충 밥수저가 가볍게 한 수저 분량이면 얼추 비슷허구여.

먼저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넣고 노릇헌 갈색이 날때꺼정

저어가믄서 볶아줍니다.

불을 약허게 허고 볶아줘야 타지 않게 볶을 수 있어라잉?

 

 

이 꾀보의 팁을 드리좌믄...

매번 요런 루를 만드는게 귀찮으시다...

걱정마시랑게요.

루를 만들때 한꺼번에 넉넉허니 만들어서

조금씩 작은 지퍼백에 담어 냉동실에 보관혔다가

필요헐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이용허셔도 되긋써라.

여기에 육수를 아주 조금씩 넣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저어가믄서

풀어줘얀디 그것이 귀찮음 걍~

 

 

살캉허니 익힌 수프의 주재료들을 믹서에 갈을때

위의 루도 함께 넣고 갈아줘도 간편허니 좋답니다.

이때 스테인레스 믹서가 아니라서

아침시간 바쁜 저는 언제 재료가 식기꺼정 지달린다요잉?

꾀보의 팁 하나~!

익힌 뜨거운 재료를 바로 갈기 위해서

먼저 차가운 육수를 약간 미니믹서에 담고

삶아진 재료들을 건져서 요렇게 넣어서 갈아줍니다.

 

잠깐만요...꾀보의 팁 두울~!

한꺼번에 넉넉허니 미리 만들어서 건더기를 건져 식혀

한 번 만들 분량씩 따로 담아두면

매번 번거롭게 만드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긋지요?ㅎㅎ

 

 

갈은 재료들에 루와 육수와 우유를 부어 농도를 조절허믄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맨 나중에 생크림을 살짝 넣고 끓여주믄 완성입니당.

기호에 따라 후추를 넣어도 좋습니당.

이런 핑크빛 화사헌 수프에는 흰후추가 어울리긋져?

 

 

이 어여쁜 비트고구마수프를 요기다가 담었씀당.

파셀리가루를 솰솰 뿌려주고요.

 

 

비트와 샐러리의 향에다가

달콤헌 고구마가 어우러져서

어린아이들도 아주 좋아헐 맛난 수프가 되얏씀당.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서

분위기도 사뭇 달라집니다.ㅎㅎ

 

 

요 핑크빛 로맨틱헌 색깔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우.ㅎㅎ

 

 

보세여...

요기다 담으니 또 다른 느낌이 나쥬?

 

 

러시아 사람들이 비트와 버섯을 넣어 만들어서 즐긴다는 수프를

울큰성과 둘이서 발틱 여행허믄서 처음 먹은적이 있는디

그 어여쁜 빛깔과 맛에 홀딱 반혔드랬쥬.

그쪽 여행허믄서 먹었던 다양헌 수프들이 어찌나 맛나던지요...

수프는 주재료만 바꾸믄 다양헌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만드는 방법은 똑같당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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