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별미밥

브로콜리수프

꿈낭구 2014. 12. 8. 15:36

 

 

울동네엔 자고 났등만 눈이 또 웜청나게 내렸드랑게여.

아이공...아침 출근길이 먼저 걱정이 됩디다요.

아침을 가뿐허니 먹자는디

날씨가 추워진 요즘엔 글두...

속을 든든허니 채워야 덜 추울거 아니긋써라잉?

수프만 먹긴 좀 뭣혀서

요렇게 간딴허니...ㅎㅎ

 

 

브로콜리수프가 오늘의 주메뉴여라.

 

 

브로콜리는 미리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준다음에

양파와 고구마를 넣고 올리브유에 볶아주다가

 

 

 

육수를 넣고 죄다 믹서에 곱게 갈아줍니다.

스테인리스 믹서라면 요럴때 뜨거운 재료들을

걍 곧바로 들이붓고 맘놓구 드르륵 갈어주믄 좋으련만...

다 뭣이든 장단점이 있구먼요.

손 가볍게 쓰기엔 요런 미니믹서가 참 좋긴헌디 말여라.ㅎㅎ

저는 요럴때를 대비혀서

육수를 냉장고 속에 차갑게 넣어뒀다가

먼저 믹서에 육수를 약간 넣고

뜨거운 재료들을 함께 넣고 갈아준답니다.

느느니 꾀만 늘어요.ㅋㅋ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작은 팬에

연헌 갈색빛이 날때꺼정 꼬시게 볶아줍니다.

 

 

곱게 갈은 재료들에 루를 넣고 우유를 적당량 농도를 봐감시롱 부어주고

끓여주다가 생크림을 약간만 마지막에 넣고

소금, 후추간만 허믄 끝여라.

 

 

브로콜리수프를 은근 좋아허는 울신랑 수프접시에 푸짐허니 담고

파셀리를 살짝 뿌려줬쓰요.

 

 

소고기스테이크용으로 대형마트에서 만들어서 파는걸

늦은 마감시간에 어슬렁거리다가

세일헌다고 두 조각을 더 얹어줄팅게 사가래서

ㅎㅎ 그 두 조각에 맴이 흔들려서뤼 한 팩 집어들고 온게 있어서

고넘을 바로 요렇게 구웠쓰요.

 

 

 

집에 있는 채소들로 샐러드를 풍성허니 담고

과일도 약간 곁들여서

브로콜리수프허고 요렇게 먹응게 든든헌 한 끼가 되얏당게여.

'죽·별미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트고구마수프  (0) 2014.12.16
카레라이스  (0) 2014.12.10
브로컬리수프  (0) 2014.12.02
마늘장아찌볶음밥  (0) 2014.11.25
고구마 비트수프  (0)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