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찬밥이 생겨서 오늘은 찬밥처리 차원으루다가
볶음밥을 만들어 볼라구요.
닭고기 안심을 냉동실에서 꺼내두었는데도 아직 덜 녹았네요.
약간 얼어있는 상태에서 껍질 벗기기가 수월해서
기름기 제거와 껍질 벗기는게 일도 읎어라.ㅎㅎ
오늘은 색다르게 올봄에 담근 마늘장아찌를 볶음밥에 넣어 볼 참여라.
당근, 애호박, 양파, 닭고기안심,글구...마늘장아찌를 요렇게 준비해두고요
단단헌 재료부터 팬에 넣고 볶아주다가
밥을 넣기 전에 버터를 약간 넣었어요.
찬밥은 전자렌지에 데워서 볶으면 훨씬 밥알이 잘 볶아지지요.
이렇게 볶으믄서 소금간을 약간 해줍니다.
햅쌀밥의 윤기도 윤기지만
밥이 아주 적당허니 잘 볶아졌어요.
구운 김가루를 위에 솰솰 뿌려서뤼
거실로 프라이팬째로 들고 배달을 나가서
둘이서 나란히 앉아 TV를 봄시롱 아주 맛나게 먹었쓰요.ㅋㅋ
마늘장아찌의 식감이 썩 그럴듯 허드랑게여.
종종 이렇게 먹기로 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