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넘 바쁜 남지기 밥을 제때 안 먹어서
자꾸만 찬밥이 생기네여.
찬밥 처분허기엔 뭐니뭐니혀두 요런 볶음밥이 젤이쥬.ㅎㅎ
재료 : 찬밥1.2공기,버섯80g,양파80g,당근40g,애호박35g,닭안심100g,올리브유
건마늘25g,굴소스와 소금 약간, 통깨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들을 대충 꺼냈지요.
닭안심은 힘줄부분을 제거해서 잘게 썰었구요
당근은 울주말농장표 1개 썰은게 요만큼이니까
얼마나 쬐끄만지 짐작되시져? ㅋㅋ
솎아줘야 당근이 클틴디 게으름을 피워설라무니...
먼저 달구어진 팬에 단단헌 재료인 당근부터 볶다가
닭고기 넣고 양파와 버섯과 애호박 순서로 볶았네요.
나중에서야 마늘 생각이 나서
슬라이스해서 말려두었던 마늘을 요만큼 넣고 함께 볶아보려구요.
마늘부터 볶아서 향을 냈더람 더 좋았을텐데...
우쨨튼지 찬밥꺼정 넣고 소금간을 했다가
넘 시리시리혀서 굴소스를 약간 넣어보기로 혔쓰요.
비록 찬밥으로 만든거지만
요렇게 이쁘게 담아서뤼
꼬순내 퐁퐁나는 통깨와 흑임자깨를 솰솰 뿌려줬쓰요.
마늘 씹히는 식감이 아주 근사허요잉.
얼마전엔 마늘장아찌를 잘게 썰어넣은적이 있었는디
시큼헌 맛이 있어서 썩 어울리지 않드라구여.
건마늘이라 바삭허니 특별헌 맛이랑게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