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꽃게그라탕

꿈낭구 2015. 4. 29. 08:27

 

 

얼마전에 만들었던 꽃게그라탕을 사진만 저장혀뒀다가

이제서야 정리를 허게 됐쓰요.

 

 

꽃게 세 마리로

한 마리는 꽃게무침을

그리고 또 한 번은 꽃게탕으로

마지막으로 꽃게그라탕을 만들어서

꽃게잔치를 벌였당게여.

냉동실에 들어가믄 아깝쟈뉴?

그랴서 내리 꽃게요리를 허게 되얏거덩요.

 

 

요것은 바로 게딱지에서 긁어모은 알짜배기랑게여.

찌개에 들어가믄 맛은 있지만

국물이 깔끔헌 맛이 읎어서뤼

이케 따로 모아뒀지요.

요걸루다 꽃게그라탕을 만들어보리라 작정을 허고 말이죵.ㅎㅎ

 

 

양파와 당근, 파프리카를 잘게 다졌구요.

피망이 있었음 좋았을것을...

이 읎음 잇몸이라고

피망 대신 청양고추 한 개를 잘게 다져서 넣었지요.

 

 

새송이버섯도 요렇게 잘게 다졌어요.

 

 

게딱지에서 나온 알짜배기여다가

썰어놓은 채소들을 한데 섞고

소금간을 살짝 혔쓰요.

 

 

게딱지여다가 수저로 꼭꼭 눌러담고

위에 모짜렐라치즈를 올려서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주믄 돼요.

아참...근디 요 게딱지가 뒤뚱거리지 않도록

굵은 소금을 이용해서 게딱지 밑에 깔아 중심을 잡어주믄

익으믄서 치즈가 기울어진 쪽으로 흘러내리는것을 방지헐 수 있답니다.

 

 

중간에 꺼내서 달걀물을 붓으로 살짝 발라준 다음에

파셀리가루를 솰솰~뿌려서

다시 잠깐 오븐속에 들여보냈다가 꺼냈지요.

 

 

게딱지 세 개라서

남푠 두 개 지는 한 개.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지요.

ㅎㅎ울신랑은 너모나 맛나다고

축축 늘어지는 치즈가 쉬염에 붙은종도 몰르고서뤼

냠냠 쩝쩝~!!

 

 

 

 

양상추와 치커리, 오이, 파프리카, 비트, 셀러리로 샐러드를 만들어서

주말농장서 따온 유채꽃을 사뿐허니 얹어서

레몬오일과 발사믹식초, 발사믹크림을 뿌려서

이렇게 아침식사를 먹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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