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꽃게무침

꿈낭구 2015. 6. 14. 21:48

 

 

유럽에서 두 학기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딸랑구와

모처럼 함께하는 시간들입네당.

하필 오자마자 메르스로 온 나라가 떠들썩 뒤숭숭헌지라

집에서 지내게 되다봉게로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의 리스트를 쫘악~적어온 딸랑구 땜시로

지가 요새 무쟈게 바쁩네당.ㅋㅋ

먹고 싶다던 간장게장 대신 양념게장으로 요렇게 만들어줬쓰요.

 

재료 : 꽃게 2마리, 종합간장2/1C,고춧가루4/1C,다진 마늘1T,생강청2/1T,올리고당1T

매실청1T,양파청2/1T,미나리35g,풋고추2개, 양파2/1개, 당근30g,깻잎5장

대파2/1개,오이 작은거1개, 참기름1t,통깨1t

 

 

 

싱싱헌 꽃게를 몸통과 다리를 분리혀서 냉동시켜둔것을 해동 시켰답니다.

게딱지 양쪽 뾰족헌 가시도 잘라내고

게 다리도 끝부분을 잘라 손질혀서 보관을 한거라서

식가위를 이용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먼저 종합간장에 밑간을 해뒀다가

30분쯤 지난뒤 양념장에 살짝 버무려뒀지요.

 

 

 

고춧가루에 생강청, 종합간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 양파청, 매실청을 넣어

미리 숙성을 시켜둔 다음

 

 

 

집에 있는 채소들을 부재료로 이용하려구요.

풋고추와 대파, 오이는 울주말농장 출신이랍니다.

 

 

재워뒀던 꽃게에 양념장을 더 추가혀서 버무려준 다음에

썰어놓은 채소들을 함께 넣어 가비얍게...

 

 

고춧가루를 더 넣고 싶지만

매운걸 못먹는 식구들 위주로 요정도로만...

마무리로 참기름 한 방울 넣어 비린내를 잡어줘야긋졍?

 

 

푸짐허니 커다란 접시에 가득헙네당.

집 떠나 있으믄서 매콤헌것이 무쟈게 그리웠던지

예전에는 요정도 매운것은 물컵을 곁에 두고

매운 음식 한 번에 물 한 컵씩 마셔대믄서 쩔쩔매던 딸랑구가

눈 하나 까딱 안 허고 그렇게 맛나게 먹을 수가 읎더랑게여.

먹고싶다던 리스트를 체크혀감시롱

날마다 즐거운 식탁을 나눈당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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