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부산여행 갔다가 사갖고 왔던 반건조 가자미로
조림을 만들었답니다.
재료 : 반건조 가자미5마리, 무우 한 토막, 종합간장1C,고춧가루1.5T,다진 마늘1T
생강청, 청양고추1개, 양파 2/1개, 다진 대파 약간
반건조 가자미를 지느러미도 잘라내고 비늘도 긁어 깨끗이 손질해서
이렇게 다섯 마리씩 진공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답니다.
오늘 한 팩을 꺼내서 조림을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먼저 무우를 납작납작허니 너무 두껍지 않게 썰었어요.
왜냐구여?
무우가 두툼허믄 그 위에 가자미를 올려서 조려얄틴디
조림장이 많이 필요허게 돼서 꾀를 냈어요.ㅎㅎ
요렇게 듬성듬성 생선이 냄비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만
무우를 요렇게 삥~둘러서 쫘악 깔아주고서
그 위에 가자미를 올리믄서
분량의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어가며
생선을 올려주고요.
지가 미리 만들어 두고 쓰는 종합간장에 이미 모든 재료들이 다 들어가서
따로 더 넣을것두 읎당게여.
맨 위에 청양고추 다진것과 양파 채 썰은것을 올려서
센 불로 조리다가 국물을 가끔씩 끼얹어 주믄서
중불로 양념장이 스며들도록 조려줍니다.
가자미는 잔가시가 없어서 발라먹기 좋아서 즐깁니다.
요렇게 한 마리씩 각자 앞에 두고
젓가락으로 살을 가만히 들추믄
한 번에 쭈욱~ 생선의 순살만 따라 올라오니 월매나 오지고 잼난지 몰루.ㅋㅋ
더구나 알도 꽤 실헌것이 아주 맛있당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