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넘 바뻐서 주말농장에 못갔등만
오이들이 방맹이 맹키로...
노각이 되야뿐진 오이들을 따로 무침용으로 놔두고
게중 양호헌 넘들루다 오이소박이를 담가봤쓔.
오이3개,찹쌀풀4/1C,고춧가루4T,자하젓1T,부추 약간,양파4/1개
다진 마늘1t,다진 생강3/1t,통깨, 양파청1T,대파4/1대
조선오이로 오이소박이를 담그믄 맛나드라구여.
그랴서 오이 세 개를 반 잘라서
길쭉허니 소박이를 해볼랍니다.
소금에 잠시 절여두고
오이가 절여지는 사이에 양념을 준비헙니다.
하두 적은 양이라서 소꿉놀이 허는 기분입니당.ㅎㅎ
절여진 오이를 한 번 헹궈 물기를 빼는 사이에
부추랑 양파도 넣고 조물딱조물딱 소를 맹글었쓔.
작년에 담근 양파청이 김치 담글때 참 좋더라구요.
새우젓 대신 자하젓을 이용혔쓰요.
시상천지 이케 쉬운게 워딧다요잉?
절여진 오이 속에다가 양념을 채워넣고
히히...작은 통에 글두 요만큼이나 됩니다그려.
우리에겐 두어 주일쯤 먹을 수 있는 분량이지요.
양념이 쬐끔 남은걸 이용혀서
밭에서 뜯어온 청경채를 그릇을 닦는 기분으루다...ㅋㅋ
청경채 겉절이가 한 접시 덕분에 만들어 졌씀당.
이틀 지난 오이소박이.
적당허니 익어서 참말루 시원허고 깔끔허니 맛나구만요.
작게 잘라서 담는것 보담 요렇게 길쭉 소박이로
들고 먹는 재미가 더 좋드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