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품평후기

시원 깔끔헌 소고기전골

꿈낭구 2015. 12. 22. 05:34

아이 집에 오믄 먹이려고 고기를 주문헐란디

울네자매 송년 번개팅이 있어 첫차 타고 상경을 혀야혀서

미리 대기허고 있다가 후다닥 주문혔당게여.

그날 새벽에 예산한우 공구때 급허게 주문을 허느라고

ㅎㅎ 얼떨결에 불고기용을 클릭을 혀서 국거리 대신 불고기감이 배송되었쓰요.

불고기용이니 잡채를 만들어 줄 생각였는디

뭐 한 가지라도 더 만들어 먹여 보낼랑게 주말과 주일을 혼자 동당거렸더니

딸랑구가 제발 일 그만하고 쉬라믄서

뭐든 간단헌것만 찾습니다그려.ㅎㅎ

잡채 보다는 소고기전골이 보다 간편허니 이걸루 대신혔지요.

에효~~!! 이를 워쪈대여.

사진을 정리허다가 배송된 날 찍었던 고기 사진이 순식간에 실수로 홀라당 날아갔네여.

그랴서 고기 사진과 과정샷 읎이 올립니다요.

가까스로 이 사진 두 장만 건졌어요.ㅎㅎ

소고기를 넉넉허니 넣고 한소큼 끓이다가

요즘 달큰헌 배추와 느타리버섯도 넣고 당근과 쪽파 만으로

순식간에 전골을 끓였답니다. 

입에 솰솰 녹는 고기맛에 흠뻑 빠진 식구들 덕분에

만드느라 투자헌 시간이 순식간임에도 어깨다가 심을 빵빵허니 넣을 수 있었당게여.ㅋㅋ

국간장으로 간을 허고 다진 마늘만 넣었을뿐인디

어쩜 이케 시원허고 맛난 국물맛이 나냐믄서

엄청 맛나게 끝장을 내드랑게요.ㅎㅎ

이 맛난 소고기루다가 불고기덮밥으로 다시 한 번 주름을 잡어봐야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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