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랑

생일축하

꿈낭구 2014. 8. 19. 21:00

 

그동안 정리허지 못했던 사진들을 이제 하나씩 정리를 혀볼라구요.ㅎㅎ

울딸랑구 생일날 아침여라.

 

 

전날 밤 잠들기 전에 자기 생일에

낳느라 수고헌 엄마헌티 멱국을 끓여드릴거라믄서

큰소리 치던 딸랑구가

ㅎㅎ이렇게 멱국 끓여서 밥상을 차린 뒤에서야

기상을 혀서 허퉁혀라 헙디당.

글두... 떠나보낼 아이의 생일인디

에미가 챙겨줘야 안 쓰긋다고요잉?

 

 

어릴적 생일파티허던 시절처럼 꾸며준댔등만

에고에고 말림서두 싫진 않은 눈치...ㅎㅎ

모처럼 재롱을 떠는구랴.

 

 

아이 생일을 빌미로 좋아허는 아수구루무케익도 먹게 되얏구만요.

 

 

폭죽을 터뜨리믄 무섭다고

문 뒤로 가서 숨어서 내다보던 딸랑구가

어느새 요렇게 스물 허고도 한 살이 되얏당게여.

 

 

저녁에는 등심으로 스뙈끼를 혀서

멋드러진 시간을 보내기로 혔쓰요.

 

 

올리브유와 후추, 로즈마리로 미리 숙성을 시켜뒀다가

 

 

그릴팬에 살짝 구워서 육즙을 가둬얀디

 

 

세 조각을 구우려니 바쁘요잉.

 

 

왯지감자도 만들어서 곁들일 참여라.

엑스트라 버진과 버터와 로즈마리와 후추로 요렇게 혀설라무니...

 

 

오븐에 넣고 노릇노릇허니 감자를 구워주는 사이

그릴팬에 구워낸 고기를 오븐에서 적당허니 구웠습니당.

 

 

어흐~~고기가 웜청 푸짐허쥬?

 

왯지감자꺼정 곁들이구요.

아직은 나이 먹는게 신나고 즐거운 꽃띠 딸랑구가

언젠가는 이런 시절을 그리워헐지도 몰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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