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남푠의 자기반성

꿈낭구 2017. 1. 4. 08:54


2017년 1월 4일 수요일 아침 8시

방학중 출근 안 허고 집에 있는 첫날

그러나...

한 시간만에

서재에서 두시럭 떨고 말짓헌다공 혼났다.

늘상 수시로 들춰보는 아내의 책을 딴엔 눈에 잘 띄게 둔다는게

글쎄...워디다 꽂아뒀는지 아무리 찾어봐도 읎다.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감서

서재의 그 많은 책들을 상하좌우로 몇 번을 훑어봐도 못찾아서

또 혼나고

퇴직후 앞으로  어뜨케 살어얄까 몰긋다.

우쨔튼 나의 잘못을 만회허기 위하야

오늘 아내의 원예치료 쉅 가는디 운전기사로 자원봉사를 허고

 끝나믄 가차막헌 망해사로 내달려서 드라이브겸

환상적인  낙조도  뵈야주공

맛난것도 조까 사줄랑만...

근디 뫼야둔 동전이 썩 많지 않넹?

암튼...글두 워디 월매나 되능가 세어봐야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 이 구여운 남푠땜시 몬살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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