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4일 수요일 아침 8시
방학중 출근 안 허고 집에 있는 첫날
그러나...
한 시간만에
서재에서 두시럭 떨고 말짓헌다공 혼났다.
늘상 수시로 들춰보는 아내의 책을 딴엔 눈에 잘 띄게 둔다는게
글쎄...워디다 꽂아뒀는지 아무리 찾어봐도 읎다.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감서
서재의 그 많은 책들을 상하좌우로 몇 번을 훑어봐도 못찾아서
또 혼나고
퇴직후 앞으로 어뜨케 살어얄까 몰긋다.
우쨔튼 나의 잘못을 만회허기 위하야
오늘 아내의 원예치료 쉅 가는디 운전기사로 자원봉사를 허고
끝나믄 가차막헌 망해사로 내달려서 드라이브겸
환상적인 낙조도 뵈야주공
맛난것도 조까 사줄랑만...
근디 뫼야둔 동전이 썩 많지 않넹?
암튼...글두 워디 월매나 되능가 세어봐야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 이 구여운 남푠땜시 몬살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