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식품

뽕잎장아찌

꿈낭구 2017. 5. 6. 22:30


뽕잎차를 만들라고 주말농장 뽕잎을 몽땅 따갖고 왔쥬.

덖을일을 생각허니께 그 많은걸 언제 다 허나 싶고

슬슬 꾀가 나서 장아찌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깨끗이 씻은 뽕잎의 물기가 빠지기를 지달렸다가

꾹꾹 눌러담고

장아찌국물을 끓여서 부었어요.

장아찌는 보통 설탕 대신

오래묵은 매실청을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처음 담그는 뽕잎장아찌인지라

간장, 식초, 설탕으로 장아찌국물을 만들었어요.

궁금해져서 며칠 지난뒤에 함 꺼내보았는데

요것두 괜찮은뎁쇼? ㅎㅎ

쬐끄만 오디가 생길락 말락헌 연헌 뽕잎이라서

뽕잎처럼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럽네요.

보관하기 위해서 장아찌 국물을 두 차례 끓여서 식혀 부었지요.

뽕잎이 건강에 좋다니까 차로도 마시고

뽕잎밥도 해먹고

요렇게 장아찌로도 열심히 먹어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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