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겉절이

양파김치

꿈낭구 2018. 7. 5. 20:05


양파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봄철에 양파가 자그맣게 밑이 들 무렵

양파 줄기까지 먹을 수 있는 그런 양파김치만은 못해도

시원한 양파김치의 맛을 기대허믄서 이렇게 시도를 해봤네요.

먼저 양파를 자그마한 크기로 5개 골라서

도마위에 소독저를 양파 사이에 두고 8등분으로 칼집을 냈어요.

그렇게 해야 양파 밑부분은 잘리지 않고

오이소박이처럼 양념을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칼집을 낸 양파를 위생봉투에 세워서 넣고

따뜻한 물 3C, 액젓 0.5C을 넣고

공기를 빼고 요렇게 묶어준 다음

15분 정도 지나면 뒤집어 주는데

30분 정도 절여주믄 적당해요.

믹서에 밥 한 수저 넣고 물을 반 컵 넣어 갈아서

부추, 쪽파를 썰어넣고

고춧가루 반 컵 물엿 1.5T,마늘1T,생강 약간 새우젓 약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들었어요.

양파가 꽃이 피듯 살짝 벌어지믄 잘 절여진거쥬?

절여진 양파를 꺼내서 뒤집어서 세워뒀다가

양념을 사이사이에 발라주믄서

살짝 벌려진 양파에 소를 집어넣어 채워줍니다.

이렇게 담가서 실온에서 이틀 정도 익힌 다음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서 먹음

정말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양파김치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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