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결혼기념일

꿈낭구 2018. 9. 25. 18:30


추석연휴에 결혼기념일을 맞이하게 되어

세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남푠이 아이와 둘이서 속닥속닥 나가는가 싶더니

요렇게 양손에 가득 들고 돌아왔다.

요즘 설사와 위장장애와 구내염까지 겹쳐서

도무지 입맛을 잃어 음식의 간도 제대로 못맞추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케익과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돌아왔다.

ㅎㅎ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냥 지나칠 순 읎다공.

귀엽고 아기자기헌 마카롱을 장식한 케익이다.

여섯 가지의 맛을 가득담은 아이스크림이란다.

요것도 역시 귀엽고 앙증맞다.

골고루 각기 다른 맛을 가진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가 사준 coffee와 함게 먹을 수 없었던게 좀 아쉽긴 했지만

당분간은 자극적인 것은 자제하기로 했다.

빨리 정상적인 몸상태로 회복되어야겠기에...

결혼기념일 전야제까지 하면서 자축을 했었는데

명절에 밀려서 올해는 차분하게 가족끼리 시간을 함께해서 좋았다.

서로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의미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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