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가 온통 책들로 파묻힐 지경인지라
오늘은 맘먹고 서재 방바닥까지 점령한 책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아무리 궁리를 해도 포화상태인 서재의 책을
아이방 책장을 정리한 후 옮기지 않고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듯.
그리하여 아이방 책장의 책들 중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책들과
도서관에 기증할 책들을 선별하고서야
겨우 본격적인 정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책장 선반 위 조그만 상자를 열어보니...
아이의 어린시절을 회상케하는 물건들이 들어있었다.
이 카드는 이를테면 신년카드라고나 할까?
요것은 또 무엇인고?
과연 딸랑구 다운 기막힌 발상이다.
아빠를 유난히 좋아하는 울딸랑구가
아빠를 위한 생일선물로 만든 카드였다.
이 기발한 발상을 한 딸랑구의 선물때문에
책정리를 하다말고 한바탕 웃었다.
유난히 창의력이 풍부했던 아이였던지라
이런 만능쿠폰을 발행을 했는데도
아빠는 사용기간을 넘기고 말았나보다.
아이가 편한협회 회장이라니...ㅋㅋ
열심히 사용하라는 말도 우습고
암튼 둘이서만 보기에 아까워서 아이한테 이 사진을 보냈더니
어디서 이런걸 찾아내셨느냐며 넘나 우습다고 킥킥대며 웃었다.
아이 때문에 참 많이 행복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아빠는 이 만능쿠폰만으로 힘이 불끈 솟아났다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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