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쨍~~허니 추워졌어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날씨 느낌이 납니다.
며칠 전부터 슬그머니 호떡 생각이 나서
호떡노래를 불렀드랬는디
요즘엔 호떡집 포장마차가 흔치 않아서
호떡믹스를 사갖구 왔어요.
울동네엔 붕어빵 포장마차랑 어묵이랑 꼬치구이 포장마차는 있는디
호떡은 아쉽게두 읎당게여.
읎으믄 더 먹고 싶어지는거...ㅋㅋ
호떡을 만들어 준다기에 얼씨구나 했쥬. ㅋㅋ
큰소리 빵빵치던 근자감은 워디로 가고
아직은 혼자서는 감당키 에롭다공
긴급호출을 허기에 가봤더니만
주방은 오만난장 수라장이 되얏고
만들어 놓고 시작을 해도 바쁠틴디
호떡을 만들랴 구우랴 눌러주랴 뒤집으랴
호떡끼리 들러붙고 터져서 타고 비상사태래여.ㅋㅋㅋㅋ
재빨리 수습을 허고 느긋허니 나머지 호떡을 부치기 시작허고서야
역쉬 2인1조 환상의 콤비로 호떡장사를 혀얀다공...
오늘따라 유난히 호떡이 쫄깃허고 맛나구만요.
그만 먹어야지 허믄서도 자꼬만 손이 가서 멈출 수가 읎어요.
커피와 호떡으로 일찌감치 저녁을 대신혔는디
네 개 남은거 내일 또 먹자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