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엄청 쌔~~허니 춥고만유.
뭔가 뜨신 국물생각이 간절혀지지요?
어묵탕에 곁들여진 삶은 달걀 대신
구운 유정란을 껍질 벗겨서 넣어봤어요.
어묵속에 들어있는 국물용스프 대신
멸치와 다시마로 깔끔허고 담백헌 국물을 만들었어요.
어묵은 뜨거운 물에 한 번 샤워를 시켜서
기름기를 뺀 다음에 국물에 넣었구요.
깔끔헌 국물맛의 비결이기도 하지요.
다진 마늘과 간장, 파를 넣었어요.
얼마전에 마트에서 달걀을 사왔는데
유난히 달걀비린내가 느껴져서 고민중입니당.
식구가 적으니 달걀도 작은 크기로 사는게 좋긋다 싶어서
작은 크기의 달걀을 샀던 것인데
샌드위치에 이용하려다 순간 밀려오는 비린내에 깜짝 놀랐네요.
그래서 어묵탕에 넣을 달걀을 대신해서
구운유정란을 넣어봤는데
아주 비린내가 전혀 읎고 맛있구만요.
식으니까 냄비째 놓구서
작은 그릇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