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고등어 양념구이

꿈낭구 2019. 2. 20. 15:54


아직 냉동실에 구이용 고등어가 남았는데

설명절에 또 고등어를 선물 받아서

냉동실 순환 차원으루다

요즘 고등어를 열심히 먹게됩니다.

맨날 구이로만 먹다보니 넘 성의없나 싶기도 허고

그랴서...오늘은 다른 방법을 시도해볼라구요.

요 용기는 오래전에 홋카이도 여행갔다가 사갖고 온

전자렌지용 구이용기인데요

바닥에 약간의 물을 넣고

그 위에 이와같이 골이 진 구이용기에 고등어를 반 잘라서 올린 다음

뚜껑을 덮고 전자렌지에서 2분 가열하면

주방에 냄새도 안 나고 간편허니 참 좋더라구요.

고등어가 다 익은 상태라서

이제 양념만 발라서 구우면 됩니다.

팬에 종합간장 대신 오늘은 게장간장을 이용했어요.

ㅎㅎ게장간장을 따로 담아서 보관해뒀는데

그게 손에 잡혀서뤼...

암튼 간장에다 고춧가루와 올리고당, 양파청,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마지막에 식초 눈꼽만큼 한 방울...

그러믄 생선비린내를 완죤히 잡을 수 있당게여.

바글바글 끓을때 전자렌지에서 꺼낸 고등어를 넣고

양념을 골고루 발라줘가믄서

뒤집어서도 발라주고요

양념이 고등어살 속으로 잘 배도록

양념을 충분히 발라가며 구워준 다음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통깨를 뿌려주믄 완성입니다.

지느러미 부분 고소헌 맛이 일품이라서

요것은 울신랑꺼

비교적 가시도 없고 발라먹기 편헌 요거는 내꼬~!!

그냥 구워서만 먹다가 올간만에 쪼~까 수고를 혔더니만

요런거 츰 잡솨보는 사람 맹키로 눈꺼징 감어감시롱

맛나다공 찬사를 헙디다요.

1식3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된장국에다 김치와 오이장아찌무침으로

깨끗이 끝낼 수 있어서 설거지가 간딴혀서 좋았구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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