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해물요리

알탕

꿈낭구 2019. 7. 6. 22:00


요즘 부쩍 생선탕이 먹고싶다기에

며칠전 반건조 물메기로 맑은 탕을 끓였드랬죠.

그런데 그런거 말고 싱싱한 생선탕을 원한다더니

우유 사러 마트에 갔는데

이 알탕 앞에서 이걸 사야겠다공...

가급적 이런 포장된 상품은 사지 않으려 하는데

굳이 원한다니 할 수 읎이 한 팩 사들고 왔어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서

첨부된 양념을 풀어넣고

포장된 재료속의 무우부터 넣고 끓이다가

역시 들어있던 알과 고니를 넣고 끓인 다음

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였네요.

우짠지 이런 양념맛이 찜찜한데

밖에서 먹는 그런 맛이네요.

미나리 대신 냉장고 속의 텃밭 출신 쑥갓을 듬뿍 넣었어요.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은데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남푠 혼자서 세 끼에 걸쳐서 끝냈다는...

글믄서 혼자 먹으니 맛이 읎더래여.ㅎㅎ

뭐든 양념된 식재료는 우리 입맛에는 아무래도 뭔가 달라서

가급적 피하는지라

밖에서 먹노라면 이런 국물맛을 금세 느낄 수 있거든요.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익숙해진 탓 일테지요?

에효~!!

그냥 싱싱한 우럭을 사다가 매운탕을 끓일것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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