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봄을 한가득 담은 꽃샐러드

꿈낭구 2019. 4. 5. 11:26


오늘은 간단히 빵식을 하자네여.

그리하야~~이렇게 봄을 먹었습니당.

내맘대루 꽃샐러드라공...

오늘은 각자 먹는 대신

커다란 샐러드볼에 풍성허니 한가득 담아서

함께 눈맞추며 봄을 즐기기 위해서 이렇게 준비했어요.

냉동실의 오디를 지난밤에 냉장실로 꺼내두었더니

잼을 만들기 좋은 상태로 해동이 되었네요.

냉동실 다욧뜨 겸사겸사...

젤루 쬐끄만 1Qt 냄비에다

오늘은 밥 대신 오디잼을 만듭니당.

설탕은 아주 쬐끔만 넣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큼지막헌 양배추도 신선할때 먹어야해서

기본으로 깔고

산에서 따온 찔레순도 담았어요.

바글바글 끓으면서 수분이 날아가고 있네요.

가끔 눈으로 과정을 확인하면서

샐러드 재료를 준비합니다.

어제 먹으려고 꺼내두었던 오렌지 한 개 잘라서 돌려담구요

비트와 대추방울이랑 각종견과류 굵게 다져놓은거 한 줌 집어넣구요

어느새 수분이 날아가고

건강미 촬촬 넘치는 오디잼이 완성되얏네여.

유채꽃과 종지꽃으로 화룡점정 ㅎㅎㅎ

레몬오일을 뿌려주고

아참~!

마키베리 분말을 잊었네여.

작은 스푼으로 뿌려주공

남푠 좋아허는 트러플오일에 유자청을 약간 넣어 살짝 ~!

발사믹글레이즈로 휘리릭~!!

이제 봄을 한가득 담은 꽃샐러드가 만들어졌어요.

빛깔이 곱기도 하여라.

살짝 무심하게 단맛만 느껴지는 건강한 오디잼을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발라서뤼

요거는 남푠꺼.

곁에서 커피 내리고 있다가

자기껀 드음뿍 발라얀다공...ㅎㅎ

이렇게 4월5일 식목일 아침 봄을 맘껏 누렸쓰요.

옛날엔 식목일이 공휴일였는딩...

이제는 맨날 공휴일인 우리에겐 자칫 그날이 그날같이 느껴질까봐

나름 식사당번과 청소당번을 정하기로 했지요.ㅋㅋ

지금은 수습기간이라서 제가 80% 남푠이 20% 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덕분에 새로운 놀거리도 늘어갑네당.

'샐러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아침 가벼운 식사  (0) 2019.07.10
게으름 피우고 싶은 날의 아침식사  (0) 2019.04.18
남푠의 생일이벤뜨  (0) 2019.02.28
크리스마스샐러드  (0) 2018.12.18
오늘 아침은 샐러드로  (0)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