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새들과 놀기

꿈낭구 2020. 1. 6. 16:41


얼마만의 외출인지...

가까운 울동네 대형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다가

요넘들 앞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ㅋㅋ

낯선 이의 등장에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낯선 이의 등장에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새장의 뒷배경 때문에 새들의 멋진 꼬까옷이 묻혀서 아쉽다.

아직 어린듯...

성조는 아닌것 같은데 모이 먹는 모습이 넘 귀엽당.

오래전 새들과 늘상 함께였던 생각이 났다.

지금 울집 베란다에 빈 새장으로 걸려있는데

이 아이들을 입양을 해볼까??

새들에 빠져 지내던 지난 추억들이 생각난다.

고고한 선비 같은 백문조들 일광욕시키던 시절이랑

호시탐탐 얘들을 노리던 도둑고양이와의 실랑이도 생각나고

많은 지인들에게 분양을 했던 생각이랑

카나리아, 잉꼬, 금화조, 십자매...

다시 시골집에 들어가서 살고싶다는 욕망이...

새들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아마도 빈 새장을 여태껏 걸어두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그런데...울 시골집 냥이들 등쌀에 이런 새들을 키운다는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랑가?

새들과 놀다보니 장보기 본연의 목적은 새까맣게 잊어뿐지고

ㅋㅋㅋ 이렇게 장보러 올때마다 노는것으로 만족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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