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단호박샐러드

꿈낭구 2020. 1. 30. 20:09


단호박 한 덩이로 단호박죽도 끓이고

이렇게 단호박샐러드도 만들었네요.

단호박 샐러드용으로는 이렇게 껍질째로

먹기좋게 썰어서 속을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중요해요.

전자랜지에 찌거나 찜기에 쪄도 좋겠지요?

너무 물컹하게 찌면 저는 매력이 없더라구요.ㅎㅎ

그란디...단호박샐러드를 만들라믄

건과일이 있어얀디...

건포도도 크랜베리도 블루베리도 하필 다 떨어져서

남푠보구 마트에서 사다달라고 부탁을 혔등만

쨔안~!! 허구서뤼 건포도 한 봉지를 꺼내왔네요.

엉~??

이게 뭐지??

아~!! 맞다 맞당~!!

코카서스 다녀오믄서 마지막에 남은 현지 돈 죄다 떨어서 샀던...

이게 있었고낭~!!!

오늘은 단호박에 울시골집에서 수확했던 아로니아도 넣고

새콤달콤 맛있는 크렌베리 대신

그 보다 훨씬 맛있는 건포도를 듬뿍 넣었어요.

갖가지 견과류도 챙겨 넣었구요.

그리고 마요네즈와 생크림과 양겨자 쬐끔

죽염과 허니파우더를 살짝 넣어서

고루고루 섞어줬어요.

단호박이 주인공이니 단호박이 젤루 맛있어얀디

이 속에 들어있는 건포도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단호박이 뒤로 밀려났어요.

아고고...이렇게 맛있는줄 알았음

몽땅 사올것인딩...

터키나 그리스나 이집트쪽에서 사먹어본 것 보다

훠얼씬 맛이 좋네요.

아제르바이젠의 농가 풍경인데

집집마다 이렇게 포도나무를 심었더라구요.

앞마당은 온통 포도나무로 우거져 있고

계단위로 거처하는 공간이 있구요.

아마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기도 하고

그늘이 드리워져서 시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포도나무를 심나봐요.

이곳은 아르메니아.

저 멀리 눈 덮힌 아라랏산이 보이는데

온 들녘이 다 포도밭이라우.

집집마다 거의 이렇게 포도나무와 체리나무, 석류나무로 울창해요.

그러니 건포도가 맛도 좋은데다 가격이 저렴한데

남아있던 현지 화폐를 떨이한다고 샀던것이지요.

혹여 그쪽으로 여행가시거들랑 많이 많이 아낌없이 사갖고 오셔라.

맛이 끝내주니께...ㅎㅎ

단호박샐러드의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이라서

눈 깜짝헐 사이에 둘이서 다 먹어뿐졌쓰요.

그나저나 몇 봉지나 남었능가 살펴봐야 쓰긋구만요.

이케 맛난 건포도를 워디다 슁겨뒀다가 이제서야 끄내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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