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가지말랭이볶음

꿈낭구 2020. 2. 3. 16:04


가지말랭이로 반찬을 만들었어요.

작년에 가지가 주말농장에 주렁주렁 정말 많이 열렸었거든요.

그래서 넉넉하게 말려둔게 제법 많아요.

말린 가지를 가위로 잘게 잘라서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부침개에 넣어 먹기도 했는데

아직도 여기저기 가지말랭이가 많아요.

보름나물로 묵나물을 많이 만드는데

가지말랭이 반찬도 좋을것 같지요?

가지를 조금 큼직하게 잘라서 말린거라서

물에 불렸더니 이렇게 살아났네요.

들기름과 죽염으로 밑간 주물주물 했다가

깔끔하게 마늘기름에 볶았어요.

약간 쫄깃거리면서 고기맛이 나는 가지말랭이볶음이 완성되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추억의 반찬들이 새롭더라구요.

엄마표 반찬이지요.

가지는 매일 먹어야 할 좋은 식품이라고 하지요?

물컹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가지말랭이로 만들어서 볶으면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거부감이 없을것 같아요.

ㅎㅎㅎ가지말랭이볶음을 먹으니 비빔밥 생각이 나더이다.

나물반찬 이것저것 넣고 쓱쓱 비벼서

고등어나 꽁치 한 마리 구워서 된장국과 함께 먹으믄

그야말로 금상첨화긋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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