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오가리볶음.
참 만만헌 묵나물반찬이지요.
그치만 맛에 있어서는
거 참~! 묘헌 매력이 있어요.
지난 가을날에 열심히 말려두었던 호박오가리입니당.
미지근헌 물에다 불려서
쪼그랑방탱이가 되얏던 호박오가리가
제 세상을 만난듯 탈바꿈을 했어요.
물기를 꼬옥 짜서 소금과 들기름, 다진 마늘에 밑간을 해뒀다가
소고기 쬐끔 넣고 함께 볶아주었어요.
호박오가리만 볶아도 맛있는데
소고기꺼징 넣어 볶았으니
맛이 아주 그만입니당.
저는 이런 반찬이 젤루 맛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