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꽃놀이

꿈낭구 2020. 2. 19. 10:15


딸아이 한테 다녀오는 길에

주차장에서 매화 한 가지 간당간당~~

피어 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는게 안타까워서

집으로 데려와서 물에 꽂아두었더니

어느새 이렇게 어여쁜 꽃을 피웠네요.

날마다 벙글어지는 꽃송이들에 취하고

향긋헌 매향에 취허고

꽃술을 바라보며 생명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울 시골집 매실나무에도 꽃망울이 맺혔을까

궁금해집니다.

보고 또 봐도 자꾸만 눈길이 가는 청매의 청초한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곁에서 산당화도 꽃문을 활짝 열었구만요.

오종종헌 꽃망울들이 너무나 귀엽지요?

봄을 기다리며

꽃들과 함께 봄을 노래합니다.

매화도 끼워줘야겠네요.

멋진 화음으로 봄노래를 불러봅니다.

봄이 어드메쯤 오고 있는걸까요?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맞이 대청소  (0) 2020.02.24
새싹키우기  (0) 2020.02.19
봄을 기다리며  (0) 2020.02.18
새싹채소 키우기  (0) 2020.02.12
오늘은 시댁에 다녀왔어요.  (0) 2020.01.21